신영증권은 29일 외국인들의 향후 매매방향은 10월 4주동안 보였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기 보다는 매수규모를 축소하거나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양신호 연구원은 한국 뿐만 아니라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 동시에 진행된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미국 증시의 급반등과 전세계 시장으로의 확산과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또 테러사건 이전 수준을 회복한 미국 증시는 경기 및 수익성 악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상승 보다는 하락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매방향이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주말 외국인 매도규모의 증가는 이러한 전환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매가 전환된다 하더라도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사상최대 규모에 달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도차익 거래잔고와 외국인 순매수로 기관 및 개인들의 현금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점 등에 따라 수급여건은 호전됐으며 시장의 하락폭을 당분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및 기업수익성 회복의 가시적인 징후는 아직 찾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조정양상과 순환매라는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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