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지하철차량기지 시민 휴식처 자리매김

입력 2001-10-25 15:28:00

"오색단풍이 물든 가을, 대구지하철 안심차량기지로 소풍 오세요".대구지하철 안심차량기지가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들의 소풍 및 소운동회, 자연학습장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가족단위 나들이 및 체력단련, 그림그리기 등 여가선용을 위한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안심차량기지를 찾은 사람은 2만1천858명이고, 올 9월부터 두 달간 다녀간 사람도 158개 단체 7천383명에 이른다.

안심차량기지엔 지난 3월에만 느티나무 31그루, 초화류 8천640본이 심어지는 등 모두 2만3천500평에 30종 5만2천300그루의 나무와 꽃, 잔디가 가꿔져 있다.

게다가 진입로에서 기지 구내에 이르는 1km 구간에 코스모스 및 단풍나무 등으로 산책로를 꾸며놓았고, 의자, 음료수대를 비롯 배구, 농구 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도시인들의 좋은 휴식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전동차 정비과정 및 구내 열차운행 등도 견학할 수 있고, 인접한 금호강변 늪지대와 연(蓮)밭 단지 등 자연생태계도 구경할 수 있다.

안심차량기지의 운동시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소풍 및 견학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이용안내 및 신청은 안심차량기지 관리팀(053-640-2612) 또는 지하철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로 할 수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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