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술세미나 잇따라-지방분권·고고학·문학 등 주제 다양

입력 2001-10-25 14:24:00

사회학, 고고학, 시학, 노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실을 학술적으로 검증하고, 토론하는 학술 세미나가 지역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대구사회연구소와 대구시, 한국지역사회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지방분권 정책대안' 학술심포지엄이 내달 2일 대구 금호호텔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 한국시학회 제8회 전국학술대회가 27일 오후 1시 영남대 인문관에서 마련된다.

또 가나이즈카 요시카즈(전 일본 사이타마현립박물관장) 선생의 명예문학박사 학위 수여를 기념한 국제학술대회가 24일 오전 10시30분 경산대에서, 영남대 부설 노인학연구소와 경상병원, 불교사회복지회가 공동주최하는 '지역사회 치매노인의 치료와 관리체계 개발' 학술세미나가 내달 1일 경산 경상병원에서 열리고, 한국고고학회 제25회 전국대회가 내달 2, 3일 부산대에서 개최된다.

'지방분권과 지역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지방분권정책대안 학술심포지엄은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한 지방분권 논의를 한단계 진전시키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정책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 11월 2일 개막일에는 이정식 국토연구원장과 김형기 대구사회연구소장이 기조강연에 나서며 정치·행정분과, 경제·재정분과, 교육·문화분과로 나뉘어 분과별 주제발표와 토론,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3일에는 자치단체 공무원과 학계 인사들이 참석, 지방분권 정책간담회도 갖는다영남대 국어국문학과 주관으로 열리는 한국시학회(회장 김현자 이화여대 교수) 전국학술대회는 '한국 현대시 해석의 제 문제'를 주제로 전국의 시인과 시학 교수들이 참가해 한국 현대시 100년을 정리해보는 대회다. 오세영(서울대), 이기철(영남대), 이남호(고려대), 민병기(창원대), 박태일(경남대) 교수가 주제발표한다.

경산대 박물관(관장 서부일) 주관으로 24일 오전 10시30분 경산대 학술정보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는 가나이즈카 요시카즈 문고(文庫) 설치 및 명예문학박사학위 수여를 기념하는 자리다. '고대 한일문화교류의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가나이즈카 요시카즈 전 사이타마현립박물관장, 사카이 기요지(일본 코마자와대), 박천수(경북대) 교수가 주제발표한다.

또 영남대 부설 노인학연구소(소장 박성용)가 11월 1일 오후 1시 경산 경상병원 성암홀에서 마련하는 학술세미나에는 김한곤(영남대 사회학과) 홍상옥(영남대 가정관리학과) 박미영(영남대 신경과) 하정희(영남대 약리학과) 이경수(영남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불교사회복지회 이춘옥 사무국장이 주제발표한다.

한편 11월 2, 3일 이틀간 부산대에서 열리는 한국고고학회(회장 정징원)의 제25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는 '한국 농경문화의 형성'을 주제발표와 토론, 유적조사 및 분석사례 발표로 진행된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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