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산업 세제.금융 지원

입력 2001-10-25 00:00:00

정부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스포츠 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스포츠서비스업이 벤처기업의 범위에 포함되는 근거를 마련, 스포츠콘텐츠 가치에 대한 신용보증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스포츠관련 유망중소기업에 2천억원을 지원하는 등 스포츠산업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후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내년 월드컵 대회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민관합동 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기업의 스포츠 행사 후원과 프로구단에 대한 세금 감면과 스포츠용품에 대한 인증제도, 스포츠산업 육성재단설립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정부는 공공 체육시설 등을 기념품 판매점, 쇼핑몰, 음식점, 예식장, 극장 등으로 활용, 수익 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 등 관련법안을 고치기로 했다이밖에 정부는 내년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오는 2003년부터 한.중.일 프로축구를 통합 리그로 운영하고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등도 통합리그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월드컵 대회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 조직내 역할 분담과 함께 중앙 정부가 개최도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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