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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년차의 풋내기 투수 삼성 배영수(20)가 한국시리즈 개막전의 승리투수가 됐다. 4대4로 팽팽한 6회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만원 관중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피칭으로 두산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구속은 147㎞. 3이닝 동안 9타자를 단 24개의 공으로 막아 냈다.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삼성이 8회 역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 배영수는 "어릴 적 꿈인 한국시리즈 등판과 승리를 따내 기쁘다"는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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