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차세대 주자 토미 하스(23)가 막스 미르뉘(벨로루시)의 돌풍을 잠재우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슈투트가르트마스터스대회(총상금 295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15번시드 하스는 2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챔피언스랭킹 53위 미르뉘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상금 43만4천달러를 받았다.보리스 베커(독일)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꼽히는 하스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했고 독일선수로는 베커 이후 5년만에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하스는 또 올시즌 4번째 투어 타이틀을 거머쥐며 2001챔피언스랭킹 7위로 상승, 남자테니스 최고수 8명만을 초청해 벌이는 시즌 마지막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할 수있게 됐다.
그러나 비록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무명에 가까운 미르뉘의 선전은 우승한 하스보다 주목받았다.
올해 24살로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식 결승에 오른 미르뉘는 이때까지 프랑스오픈 우승자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 윔블던 챔피언 고란 이바니세비치(유고), 메이저대회 최다승의 피트 샘프라스(미국), 메이저대회 2승의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차례로 격파하는 올시즌 최대의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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