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 테러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 육군 생화학반에서 4년간 근무해 온 한인 하사관이 '테러 응징전'에 참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참전 한인은 캐나다에서 양로원선교를 전담하고 있는 한가족선교회 대표 김명천(59. 여) 목사의 2남 1녀 중 막내인 린돈 김(24)씨. 그는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 98년 미 육군에 자원 입대, 루이지애나 육군 생화학반에서 부하 120여명을 통솔하는 상임하사관으로 재임하고 있다.
김 목사는 "내년 9월 제대 예정인 아들은 지난 14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인접국으로 떠났으며, '미국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누군가는 해야할 일을내가 하는 것'이라며 걱정하는 가족을 오히려 안심시켰다"고 1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김 목사는 "아직 어느 나라에 도착했는지, 언제 전쟁에 투입될지에 대해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그러나 생화학반에서 근무했기에 최전선에 투입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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