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권찾기회 밝은내일은 18일 성명을 발표, 대구시 시내버스조합에 대해 장애인과 일반인이 다같이 편리하게 탈 수 있는 '저상버스'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선진국 및 다른 시.도와 달리 대구 버스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전혀 없다"며 "버스를 타서 안전장치를 하기도 전에 버스가 출발, 휠체어 장애인이 다친 사고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10%가 장애인이지만 대구 버스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어 장애인 모두가 이용할 수 없다는 것.
이 단체는 "국내에서 저상버스를 만들어 수출까지 하는데 정작 시내버스 회사가 저상버스를 도입하지 않는 것은 장애인의 버스 탈 권리를 빼앗는 것과 같다"며 "버스회사가 새로운 버스를 구입할 때 시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해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상버스는 일반버스와 달리 입구가 낮고, 철판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장애인들의 버스 승.하차가 쉽고, 휠체어 고정 안전장치 등 장애인 편의기구가 설치된 버스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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