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지혜

입력 2001-10-16 00:00:00

▨ 임신중 카페인 과다섭취 위험임신중에는 카페인 섭취가 하루 300㎎(인스턴트 커피 4잔)을 넘지 말아야 하며 이를 초과하면 유산 또는 체중미달아 출산 위험이 커진다고 영국 식품표준청(FSA)이 밝혔다.

FSA는 홍차, 청량음료, 초콜릿 등 카페인 성분이 있는 다른 음료나 식품을 먹을 때는 그에 포함된 카페인도 계산해야 하고 일부 감기약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페인 함유량은 인스턴트 커피 한잔 75㎎, 커피 한컵(머그) 100㎎, 홍차 한잔 50㎎, 콜라 한잔 50㎎, 초콜릿 바 한개 최고 50㎎ 등이다.

▨ 녹차잎에 뇌손상 감소 성분

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레이먼드 스원슨 박사는 일단의 쥐들에 DNA를 파괴하는 퍼록시드(과산화물)를 뇌세포에 주입해 뇌졸중과 비슷한 상황을 유발시킨 다음 녹차잎에 들어있는 갈로탄닌과 노보탄닌-B를 주입한 결과 70%이상 죽었을 쥐들이 20%밖에 죽지 않았다고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했다.

스원슨 박사는 "그러나 이런 효과가 사람에게도 나타난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 체중감소 노인 사망률 높아

미 피츠버그대 앤 뉴먼 박사는 64세 이상 노인 4천714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에서 남자는 16.2%, 여자는 18.7%가 최소한 5%의 체중감소를 기록했으며 이들은 이기간 동안 사망률이 체중 변화가 없었던 노인들에 비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노인병학회 학술지 10월호에 발표했다.

뉴먼 박사는 "의도적으로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줄인 노인들도 사망률 증가는 마찬가지 였다"며 "노인들은 체중 감소여부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불포화지방 식단 콜레스테롤 낮춰

뉴질랜드 오타고대 인간영양학 머리 스키프 박사는 성인 71명을 대상으로 2.5주동안 포화지방 중심의 식사를 하게 하고 뒤이어 같은 기간동안 다불포화지방이나 단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한 결과 혈중콜레스테롤이 각각 19%와 12% 낮아졌다고 '유럽 임상영양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스키프 박사는 포화지방 식단에는 버터와 낙농식품을, 단불포화지방 식단에는 올리브 기름 같은 식품을, 다불포화지방 식단에는 해바라기씨 기름 같은 식품을 많이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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