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지 불명 우편물 의심

입력 2001-10-15 00:00:00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탄저병균 우송과 관련, 15일 생화학 테러 우편물 식별 및 처리 요령을 소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모르는 사람이 보냈거나 발신자 주소가 기재돼 있지 않은 우편물 △크기에 비해 무게가 무겁거나 한 쪽으로 기울어진 우편물 △'친전' '대외비' 등을 유달리 강조해 기재한 우편물 △전선이 엿보이거나 이상한 냄새 또는 얼룩 자국이 있는 우편물 △발송 주소와 다른 우체국 소인이 있는 우편물 △비닐 등으로 이중포장돼 있는 우편물 등을 의심스러운 우편물로 분류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우편물 발견시 우편물을 개봉하지 말고 격리된 곳에 보관한 뒤 인근 경찰서 및 보건당국에 신고하라"고 조언했다.

또 우편물을 개봉한 뒤 의심스러운 물질이 발견될 경우 주변을 차단하고 신고하거나, 가루가 발견됐을 때는 우편물을 밀봉된 비닐 가방에 별도 보관해 관계 당국에 넘길 것을 당부했다.

김지석 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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