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은방희)는 9일 서울 용산에 있는 협의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7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로 손봉숙(57)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또 제3회 김활란여성지도자상에는 김영정(71)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부회장을, 제37회 용신봉사상에는 박청수(64) 영산성지학원 이사장을 각각 선정했다.올해의 여성상을 받게 된 손 이사장은 지난 90년 한국여성정치연구소를 설립,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올해 동티모르 제헌의회 선거관리를 위한 유엔독립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정무장관 등을 지낸 김 부회장은 유엔의 여성차별철폐위원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온 공이 인정됐다. 원불교 교무인 박 이사장은 베트남 라이따이한 돕기 등 인류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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