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임용돼 영주 부석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최권섭(33.농업9급)씨는 결식아동 급식비에 보태 써 달라며 부석초교에 50만원을 전했다. 최씨는 또 지난달 26일 가정이 어려운 부석초교 학년당 1명씩 합계 6명에게 쌀 1포(20kg)씩을 전하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그의 숨은 선행은 부석초교 황순구 교장이 부석면장에게 알려 외부로 소문 났지만, 최씨는 "식품회사에도 근무해 보고 2년여 실직자 생활의 어려움도 겪으면서 형편 닿는대로 이웃과 함께 살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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