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탈춤축제 이모저모

입력 2001-10-08 12:13:00

○...지난 5일 동시에 개막된 퇴계탄신 500주년 기념 세계유교문화축제와 탈춤축제가 열리고 있는 낙동강변 축제장과 하회마을에는 6, 7일 이틀동안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축제판의 흥과 신명을 만끽.

오후가 되면서 강변 탈춤공연장에는 관람객들이 주공연무대까지 차지할 정도로 몰려 입장객을 통제하고 나서야 간신히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회마을에도 정오부터 외지 관광객차량이 마을입구에서 1km까지 늘어져 장사진을 치자 대회본부측은 이를 정리하느라 곤욕을 치렀지만 대성황에 크게 만족.

○...7일 오후 3시에 열린 안동차전놀이 시연에는 차전놀이 보존회원 600여명외에도 관객들까지 놀이대열에 참여해 막바지에는 2천여명의 인파가 물결을 치듯 움직이며 장관을 연출.

오후 8시 궁중가례 및 복식전에는 조선시대 궁중 결혼식을 재연, 국왕의 교지를 전달하고 왕비를 궁중으로 모시던 비수책과 친영의식이 소개되고 화려하고 다양한 궁중복식이 소개돼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또 각종 축제장에 마련된 탈춤따라배우기, 장승깎기 등 40개의 체험장코너는 가족단위, 학생 관객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번 탈춤축제 무대에 올려진 국.내외 공연이 인터넷(http://www.andong.go.kr)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어 네티즌들에게 좋은 반응.

축제기간 탈춤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 전체가 생중계되며 지나간 공연도 VOD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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