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전국체육대회가 10~16일 7일간 천안 등 충남에서 전국 16개 시.도와 해외동포 등 2만2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올 체전에서 대구와 경북은 목표를 나란히 중위권인 8위로 잡아'총성없는 전쟁'을 벌일 태세다.
체전 성적에서 지난 81년 시, 도 분리 후 대구에 줄곧 앞서오다 최근 2년간 9위를 차지, 대구(연속 8위)에 뒤처진 경북은 이번에 손상당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경북은 체전 38개 종목 중 수중을 제외한 37개 종목에 1천550명(임원 376명, 선수 1천174명)을 파견해 금메달 31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7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은 사격과 씨름, 궁도, 롤러 등의 실업 팀을 창단하고'경기단체별 100점 상승운동'등 3개운동을 전개하는 등 목표달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 육상 1천600m 계주는 대회 10연패에, 육상 10종의 김건우(한체대).멀리뛰기 박형민(대구대).세단뛰기 이강민(영남대).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6㎏ 김장수(주택은행).그레코로만형 85㎏ 김정섭(삼성생명)은 각각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경북체육회 조창현 사무처장은 "도청 간부들이 선수단 격려에 나서고 충남에 현지 적응훈련을 보내는 등 팀경기 향상에 주력했다"며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38개 전종목에 1천387명의 선수단(임원 373명, 선수 1천17명)을 내보내 금 43개, 은 49개, 동 68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는 정구와 탁구, 럭비, 씨름, 검도, 양궁, 사격, 근대5종, 보디빌딩, 우슈 등 10개 종목을 1천200점이상 획득이 가능한 상위권 전력으로 보고 있다. 테니스 삼성증권(여일반)과 정구 대구자연과학고(남고).대구은행(여일반), 핸드볼 대구시청(여일반), 럭비 대구상고(고등부), 양궁 계명대(남대)는 우승을 노린다.
대구시체육회 이원팔 사무처장은"팀경기의 대진추첨이 다소 불리하게 됐지만 개인종목에서 점수를 만회할 수 있다"며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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