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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시쯤 포항시 오천읍 용덕동 모아파트에서 권모 할머니(81)가 집 뒷베란다 방범창에 노끈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권할머니가 폐암말기 진단을 받은 아들과 당뇨병.신체 부분마비 등을 앓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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