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에 오기로 했던 삼성의 외국인 투수 발비노 갈베스(37)가 입국일을 4일로 7번째 연기했다.
갈베스의 근황을 파악키 위해 지난달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난 김재하 단장은 『스포츠의학의 권위자인 프랭크 조브 박사에게 갈베스의 어깨 검진을 받은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4일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갈베스가 한국시리즈에 한이 맺혀 있는 삼성구단을 상대로 추가 인센티브를 요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다 갈베스가 돌아오더라도 제 기량을 보여줄지는 불투명해 20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삼성으로서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갈베스는 시즌 도중 40여일 이상을 선수단에서 이탈,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또 그의 잇따른 돌출행동이 삼성의 팀 분위기에 또다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갈베스의 귀국을 놓고 팀 관계자들은 긴장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한화가 2001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했다.
한화는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3회 송지만이 결승 3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8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1승66패4무, 승률 0.480을 기록한 한화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페넌트레이스 4위를 굳혀 99년 한국시리즈 우승이후 2년만에 포스트시즌에 나가게 됐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7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7안타 3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다.
사직구장에서는 꼴찌 LG가 조인성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5대3으로 역전승했고 7위 SK는 현대를 6연패의 늪에 빠트리며 5대2로 승리했다.
LG 마무리 신윤호는 구원승을 추가해 시즌 15승6패18세이브, 방어율 3.12를 기록, 다승과 구원, 방어율 3개부문에서 1위로 나섰다. SK의 최태원은 국내프로야구 최초로 900경기 연속출장에 성공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3대3으로 맞선 8회말 한화 송지만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아 3대4로 역전패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 3일 선발투수(잠실)
삼성 노장진 - 두산 조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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