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무휴 사업장인 포항제철이 주5일 근무제 사전 단계로 10월부터 격주 토요 휴무제를 시행한다.
유상부 포철회장은 민영화 일주년(10월4일)을 앞두고 28일 사내 방송을 통해 "토요휴무제를 곧바로 시행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으며, 회사 관계자는 "다음달 20일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나 시행 대상은 교대근무자를 제외하고 관리직 등 상주(常晝) 근무자만으로 할 전망이다.
격주 휴무제는 국내 산업계에 이미 보편화 된 것이나 포철은 설.추석에까지 가동하며 연중 무휴 근무를 해 왔다. 이때문에 회사측 방침을 전해들은 뒤 50세 이상 장기 근속자들은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국 근대화의 기관차로 여겨져 온 포철 마저…"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철의 격주 토요휴무제는 업무상 긴밀히 연관된 포항공단 여타 사업체의 4만여 근로자와 상가 등 포항 전역에 상당한 생활 패턴의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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