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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50분쯤 포항 지곡동 모 중학교 3학년 이모(15)군이 체력장 1천600m 달리기 도중 쓰러져 숨졌다. 이군은 어릴 때부터 심장이 약해 치료받은 적이 있으며, 쓰러지기 전 200m 트랙을 7바퀴 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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