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시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4위 자리를 놓고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7,8위에 랭크된 SK와 LG는 26일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각각 한화와 삼성을 물리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한화는 5위로 밀려난 대신 경기없이 쉰 기아는 앉아서 4위가 됐고 8위 LG와의 승차는 1.5게임으로 좁혀졌다.
용병 에르난데스와 오상민을 계투시킨 SK는 인천에서 안재만의 2점 홈런속에 갈 길 바쁜 한화를 3대2로 제압했다. SK는 1회말 이진영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양현석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안재만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3대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2회초 데이비스의 1점아치로 추격을 시작해 7회초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김종석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무릎을 꿇었다.
대구원정에 나선 LG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전날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 삼성을 11대4로 대파했다. 삼성은 마해영이 1회와 5회 거푸 2점홈런을 터뜨려 중반까지 4대2로 앞섰다. 그러나 LG는 6회 이종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고 7회 이병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양준혁이 우월 1점홈런을 터뜨려 5대4로 뒤집었고 9회에는 권용관의 3타점 2루타 등 3안타와 볼넷 4개로 6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2,3위팀끼리 맞붙은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안경현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현대를 10대5로 물리치고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26일)
LG 101 001 116-11
삼성 200 020 000- 4
△삼성투수=박동희, 라형진(3회), 전병호(7회.패) △LG투수=해리거, 유택현(7회.승), 신윤호(8회.세이브) △홈런=유지현(1회1점).양준혁(8회1점.이상 LG), 마해영(1회1점, 5회2점.삼성)
▲현대 5 - 10 두산〈잠실〉
▲한화 2 - 3 SK〈인천〉
▨27일 선발투수(대구)
삼성 이용훈 - LG 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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