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화학무기폐기 추진
(모스크바연합)러시아는 오는 2012년까지 화학무기를 전량 폐기할 계획이라고 세르게이 키리옌코 러시아 화학무기감축위원회 위원장이 25일밝혔다.
키리옌코 위원장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 화학무기금지조약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해 화학무기의 개발 및 생산, 사용 금지에 대한 지지의사를 재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키리옌코 위원장은 "현 상황에서 화학무기는 핵무기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라며 "테러범들이 화학무기를 확보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그러나 화학무기 폐기에 필요한 920억루블을 마련할 여력이 없어 국제사회의 도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화학무기 보유국인 러시아에는 현재 4만t의 화학무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파트-페레스 26일 회담
(런던.예루살렘APAFP연합)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회담이 26일 열릴 예정이라고 영국 총리실 대변인이 25일 밝혔다.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15분간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샤론 총리가 회담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도 아라파트 수반의 시리아 방문이 전격 취소됨에 따라 페레스 장관과의 회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브라질 매년 7천명 피살
(멕시코시티연합)브라질의 해변 휴양지 및 범죄도시인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는 해마다 미국 뉴욕 테러참사의 희생자수와 맞먹는 최소한 7천명 가량이 암살 등 테러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단체인 리우 데 자네이루 지역연구소는 25일 현지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살테러로 인구 10만명당 50명꼴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보건당국이 최근 발표한 브라질 전체의 연평균 테러희생자 26명보다 배가량 높은 비율"이라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테러참사와 같은 불상사가 리우 시내 곳곳에서 매년 일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리우 지역의 테러희생자는 빈민층이거나 하층민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로부터도 터럭만큼의 관심도 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롬비아 반군 前장관 납치
(보고타〈콜롬비아〉AP연합)좌익반군으로 보이는 무장괴한이 과거 문화장관을 지낸 현 법무장관의 부인 콘수엘로 아라우호(62)를 24일 납치했다고 콜롬비아경찰이 밝혔다.
아라우호는 보고타에서 북쪽으로 675㎞ 떨어진 자신의 고향 바예두파르 부근 도로에서 2명의 경호원을 포함한 일행 10명과 함께 납치됐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좌익 반군이 납치범 용의자로 수사대상에 올라 있다면서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민족해방전선(ELN), 두 반군단체가 납치 지역에서 암약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라우호와 남매지간인 페르난도 아라우호 전 경제개발장관도 지난해 12월 FARC에 납치돼 아직도 억류중이다. FARC는 국회의원 4명도 포로로 잡고 있다.
올들어 지난 7개월간 1천700명 이상이 납치됐고, 이중 3분의 1은 최대 반군단체인 FARC의 소행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케도니아 무기회수 성공
(에레비노.테테보〈마케도니아〉AFPdpa연합)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마케도니아 반군 무기회수 작전을 통해 3천300점의 무기를 회수키로 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이 25일 밝혔다.
마케도니아를 방문중인 로버트슨 총장은 "오늘 아침 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 마케도니아 대통령에게 반군 무기회수작전이 목표에 도달했다는 서한을 보냈다"면서 "사실, 이번 작전에서는 목표가 초과달성됐다"고 말했다.
로버트슨 총장은 "오늘도 무기회수 작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 확인된 회수무기는 3천381점이며 최종 실적은 이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토의 무기회수작전은 26일 공식 종료되지만 로버트슨 총장은 나토가 트라이코프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마케도니아에 계속 머무르면서 수행하게 될 '소규모이면서 가능한' 임무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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