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친구들이 모여 앉아 막걸리를 한잔 나누는 것도 권할 만할 듯하다. 막걸리에는 항암, 갱년기 장애 해소, 손상된 간장 치료 등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부산 신라대 식품영양학과 배송자(56) 김미향(39) 교수팀〈사진〉은 막걸리가 암 예방, 암세포 증식억제, 손상된 간장 치료, 갱년기 장애 해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막걸리의 생리 활성에 대한 연구'란 논문을 통해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쥐 실험을 한 결과 간이 손상된 쥐에서는 콜레스테롤이 정상군(76.8㎎/㎗)보다 훨씬 높았으나(88.7㎎/㎗) 막걸리 농축액을 투여하자 정상치 이하(75.1㎎/㎗)로 떨어졌다. 혈중 중성지방 함량도 간이 손상된 쥐에서는 73.9㎎/㎗까지 상승했다가 막걸리를 투여한 뒤엔 정상치(62.1㎎/㎗)에 가까이 회복됐다.
난소 절제를 통해 작위적으로 갱년기 장애를 유발한 뒤 실시한 실험에서도 85.5㎎/㎗까지 올라갔던 콜레스테롤 함량이 정상치로 회복됐다. 나아가 막걸리 농축액을 암세포에 가한 결과 보통 때보다 3.2배 높은 암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막걸리의 효능은 바닥에 가라앉는 찌꺼기(농축액)에 있다며, 반드시 흔들어 마시라고 당부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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