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대장정의 종착역에 다다른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피를 말리는 중.하위팀들의 4위 티켓 확보전은 정규리그 최종일인 3일까지 사활을 건 혈전이 계속될 전망이고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우승확정은 25일 부산 롯데전이나 26일 대구 LG전에서 결판날 예정이다.
25일 현대가 경기를 갖지 않아 삼성은 롯데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25일 우승을 결정짓는다. 하지만 4위 롯데가 준플레이오프 티켓 확보와 삼성의 우승을 안방에서 지켜보는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배수의 진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삼성의 계획이 쉽지만은 않을 듯. 삼성은 노장진, 롯데는 염종석이 선발출장, 양팀의 마운드를 책임진다.
삼성은 이날 굳이 우승을 확정짓지 못할 경우 26일 대구홈에서 한껏 우승분위기를 낸다는 복안이다.
삼성 이승엽이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홈런을 추가할 지도 관심사다. 시즌 40호에 1개를 남겨둔 이승엽은 우승축포를 40호로 장식한다는 각오다.
한편 포스트시즌(PS) 마지막 티켓을 노리는 4위 롯데, 5위 한화, 6위 기아의 치열한 순위다툼은 시즌 막판의 최대 관전포인트다.
4∼6위팀간 최대 승차는 반게임에 불과하고 7위와 8위도 4위에 각각 1,2경기 뒤져 있어 어느 누구도 PS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을 점칠 수 없는 상황
변수는 이들 팀들의 남은 경기수와 상위팀들의 PS 상대고르기. 이 경우 마운드와 단기전에서 강한 롯데가 상위 팀의 견제를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한화, 기아 등은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
롯데는 2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4위에 올라있지만 4경기 밖에 남지 않아 다소 불리하고 한화는 8경기나 남아 경쟁팀의 승수를 보아가며 막판 대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남은 경기에 염종석, 손민한, 박지철, 박석진 등 A급 투수들을 총동원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8경기를 남긴 한화는 PS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SK, LG와 3경기가 잡혀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달 2,3일 기아와 2연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만만한 경기가 하나도 없다. 4경기를 남겨둔 기아 역시 한화와의 2연전이 남아 있어 힘겨운 행보가 예상된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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