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기록을 수립합시다".
대구시가 22일 오후3시 달구벌 축제 기간 중 '사랑의 의자 앉기(Musical chairs)'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랑의 의자 앉기'는 참가 인원보다 적은 수의 의자를 배치, 유명 연예인의 사회와 진행에 따라 매회 100~200명씩을 탈락 시키며 최종적으로 1명을 남기는 게임. 지금까지의 세계 기네스 기록은 지난 89년 5월 싱가포르에서 수립된 8천663개. 대구시는 두류축구장에 1만개의 자리를 마련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5명)에게는 100만~10만원의 상금과 '힙 프린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문제는 과연 마련된 의자를 다 채울 수 있을지의 여부. 시는 이를 위해 중간 중간 백지영·양동근·이재은 등 유명 연예인을 초청, 축하 공연을 갖는다. 또 천사의자, 폭탄의자 등 즐길거리와 퀴즈·댄스게임을 통한 패자 부활전 등 흥미거리를 마련, 시민들의 관심을 끌 방침이다. 참가 시민들로부터는 자발적인 성금을받아 올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장애인 축구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대구정신지체인 축구단을 지원할 방침. 참여문의는 053)255-8444~5.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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