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입력 2001-09-21 15:32:00

◈성음앙상블 성가의 밤

천주교 대구대교구 관덕정 순교기념관 성음앙상블 제2회 성가의 밤이 24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단 써니아트홀에서 열린다. 성음앙상블은 순교자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신자들이 지난해 만든 단체. 소프라노 박말순, 이은희, 주선영, 이보영, 메조 소프라노 이경아, 엄미애, 알토 신경흥, 피아노 정원아, 윤지영 등이 단원으로 참가하고 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아담스의 '거룩한 성'을 비롯 손상오 신부의 '불쌍히 여기소서', 김두완의 '서로 사랑하자', 장인식의 '이 생명 다할때까지' 등을 들려준다.

◈충.효.예 재창조 학술회

전국향교서원서당 문화발전협의회(회장 김유원)는 22일 오후 2시 대구 향교유림회관 강당에서 달구벌의 충효예문화재창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경상감영 개설 4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송춘영 대구교육대 명예교수가 '경상감영 400주년을 통해 본 우리 고장의 국난극복사', 채수한 영남대 명예교수가 '충효예 문화의 본질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053)941-6101

◈사회사학회 월례발표회

한국사회사학회(회장 김필동)는 22일 오후 2시 서울대 사회과학대 세미나실에서 월례 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박형민씨가 '서원의 공간배치와 성리학적 세계관의 변화', 은기수씨가 '한국 가족의 종교 일치도 분석'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불교적 관점서 과학 성찰 김운용씨 '카오스…' 출간

카오스와 관련한 저서로 유명한 수학자 김용운씨가 불교적 관점에서 현대과학을 성찰한 '카오스와 불교'(사이언스 북스 펴냄)를 출간했다.이 책을 관통하는 사유는 '상대주의'. 단순 인과론적 사유를 넘어 '모든 것은 변한다'는 전제의 카오스 철학이 '삼라만상은 프랙털적'임을 간파했을 때 불교의 연기(緣起)에 성큼 다가선다. 카오스 이론의 핵심개념인 '프랙털'(fractal,자기닮음)이 불교의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에 개념적으로 부합한다는게 이 책의 요지.

저자는 시종 요소환원주의, 결정론적 태도, 기계론적 세계관 등 종래 과학의 '단순계적 성과'에 비판의 날을 세운다. 그러면서 절대진리를 부정하는 카오스와 불교와의 소통을 통한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

◈우학스님 명심보감 출판

영남불교대학.관음사 회주인 우학 스님이 '불교적 해석의 명심보감'(도서출판 좋은인연)을 펴냈다. 동양의 영원한 고전으로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애독되는 명심보감을 불교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예를들면 하늘 '천'(天)의 경우 '天報之以福'에서는 '신장'으로 '順天者'에서는 '진리'로 '大富由天'에서는 '전생의 복'으로 해석했다. 책 말미에는 '인명용 한자'를 부록으로 엮었다.

◈대구근교 불교유적 탐방

예술마당 '솔'(대표 정재명)은 23일 송림사.파계사.부인사.동화사.은해사 등 대구근교의 불교유적 탐방에 나선다. 대구의 뿌리찾기 행사의 하나로 시행되는 이번 문화탐방의 회비는 1만원이며 초.중.고생과 일반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053)427-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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