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가 20일 고 2 조기졸업 예정자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11월 초순까지 대부분 지역 대학들이 수시모집 면접고사를 치른다.
고려대·경희대 등 수도권 일부 대학들은 지난주부터 면접고사를 치렀으며, 지역에선 21일 포항공대(고 3)·금오공대, 22일 경북대, 24일 대구가톨릭대, 10월6일 경산대, 13일 계명대, 19일 대구대, 11월10일 영남대 순으로 치른다.
포항공대 면접구술고사는 총지원자 163명 중 학생부와 추천서 등 서류전형을 거쳐 선발한 1차 합격자 104명을 대상으로 수학·과학분야에 각 30분씩, 인성면접에 20분씩 시간이 배정돼 치러졌다. 학생들은 고사장 입장 10분 전에 주어지는 수학·과학 4문제씩의 구술고사문제를 읽어본 뒤 시험관 앞에서 직접 문제를 풀고 증명해야 했으며, 대부분 수험생들은 수학이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경북대는 면접 전에 2~4개 질문의 필답시험을 치른 뒤 면접관들과 답안에 대해 문답하는 방식으로 면접고사가 진행되며, 대구가톨릭대는 특별전형별로 만점을 달리해 인성·가치관·사고력·의사소통능력·품위·전공이해도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면접고사를 치른다.
올 입시에선 상당수 대학들이 면접고사의 배점을 높이고, 시험방법도 까다롭게 하는 등 면접을 당락의 잣대로 삼는 경우가 늘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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