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쇼핑몰 25일 개장

입력 2001-09-21 00:00:00

경주 '신라쇼핑몰'이 25일 개장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장 행사와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경주 상권 살리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쇼핑몰 측은 21일부터 쇼핑몰 주변을 패션·문화·신용의 거리로 선포하고, 강산에(24일) 하리수(25일) 등 연예인을 초청해 개장기념 행사를 열 예정. 또 개점 후엔 29일까지는매일 방문고객 2천명에게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신라쇼핑몰이 들어서는 곳은 노동동 옛 신라백화점 자리.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이다. 이 점을 감안해 고객들에겐 '2배 변상' 및 '100% 환불' 제도를 실시, 불만을 최소화키로 했다. 직원들도 대구·부산·서울 등 대도시 상가로 현장실습을 보내고 사업 경험 많은 외부인사 초청 강연 등도 열어 서비스 질도 한 차원 높일 계획이다.반면 입점 업주들에겐 기존 대도시 쇼핑몰들과 달리 1∼4층 사이 200여개 점포를 모두 백화점식으로 운영토록 함으로써 중복 브랜드 없는 독점 상권을 보장해 줄 예정. 문화재보존지구라는 경주의 특성상 다른 쇼핑몰이 추가로 생기기 힘든 만큼, 그럴 경우 입점 업주들에겐 시내 전역의 독점 점포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쇼핑몰의 김원일 과장은 "상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점포 50%를 직영한다"며, "고객에게는 사후 서비스로, 입점주에게는 분양에서 상권 확보까지 책임지는 쇼핑몰로운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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