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에 돈을 사용하는 것이 돌아가신 아버님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최인숙(75.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판숙(72)씨 자매가 영천지역 장학사업과 선교사업 기금으로 10억원의 돈을 18일 가톨릭 대구대교구에 기부했다. 최인숙씨 자매가 내 놓은 기부금은 영천 출생으로 1938년 37세로 작고한 부친의 유산 일부를 처분 한 돈. 최인숙씨는 아버지 고향을 위해 돈은 사용하자고 제안, 언니 영숙(78),막내 경숙(69)씨 등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대구대교구에 돈을 기부하게 됐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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