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상징 건물인 22층 규모의 중앙도서관이 약 150억원을 들여 전자정보실·스카이 라운지 등을 갖춘 첨단빌딩으로 리노베이션(Renovation)될 예정이다. 지난 74년 당시로선 초고층 규모인 22층으로 건립된 도서관은 낡은 시설과 좁은 공간 탓에 10년 전부터 신축과 전면 개보수에 대한 논의가 계속됐다.
영남대측은 "정밀안전 진단 결과 리노베이션에 전혀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고, 상징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면 개보수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리노베이션 계획에 따르면 △24시간 개방 가능한 일반열람실(700석) △이동식 밀집서고시설 4개층 신축 △전자정보 및 멀티미디어실 △5층에 루프가든(옥상식 정원) △20·21층 스카이라운지, 22층 전망대 설치 등이 이뤄진다. 특히 이용빈도가 극히 낮은 자료 등 도서 20만권을 교내 다른 건물로 옮겨 도서관 효율성을 높이고, 리노베이션 후 중앙도서관의 장서 보관능력을 102만여권으로 늘릴 계획이다.영남대 이상천 총장은 "중앙도서관의 전통적 상징성과 21세기 첨단 이미지를 조화해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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