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제 대학과 함께 수시모집을 실시한 경산 대경대학이 최고 경쟁률 10대1을 기록했다.
전체 입학정원의 30%인 644명 모집에 2천947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도 4.58대1로 나타나 일부 4년제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의 경우 평균 경쟁률은 5.5대1을 나타냈다.
유아교육과 10대1, 실내디자인과 8.7대1, 관광호텔계열 7.6대1, 안경디자인과 7.2대1 등 취업률이 높은 학과의 지원은 4년제 인기학과에 못지 않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대경대학 입시지원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직장인들의 지원 러시. 수능시험이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이 새로운 분야 진출을 위해 전문대를 선택한 것. 아울러 실무위주의의 교수진을 대거 영입, 취업률 95%를 달성한 것도 한 몫했다.
대경대학은 또 학교 지원을 통해 해외 대학에서 2학년 2학기에 10주간 공부할 수 있는 '해외실습학기제(3+1)'를 올해 첫 시행,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대경대학 한상덕 기획홍보처장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해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며 "지원자가 부족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이번 입시에서 전문대 경쟁률이 치솟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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