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정감사가 실시된 경북대에서는 오전 10시쯤 총학생회·공무원협의회·여성노조 미화원분회 등 50여명이 감사장이 있는 본관으로 몰려가 감사 참관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또 학생회 간부 수배 해제, 국립대 발전방안 철회, 환경미화원 해고 철회 등을 요구했다.
대학측은 이들의 요구를 서면으로 정리해 의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으며, 국정감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경북대 국정감사는 1972년 이후 30년만에 처음이다.
김수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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