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작가 7명 참가 불 국제아트페어 '아트님2001'

입력 2001-09-17 14:24:00

지역작가들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아트페어인 '아트님 2001, 현대미술 국제화랑제'에 참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테나갤러리 관장 김효애(57·21세기작가회 회장)씨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의 남부 휴양도시 님에서 개최하는 아트페어에 모두 7명의 작가를 참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러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효애, 백성혜, 이동화씨를 비롯해 동천, 손숙희 수녀, 이숙현, 장 피에르 에티엔느(프랑스 사진작가) 등의 작품 30여점을 내놓기로 했다.

특히 백성혜(45·대구가톨릭대 강사)씨는 화려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종이판화 '내일을 기다림'을 내놓아, 주최측에서 발행하는 홍보 팸플릿에 실리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김효애씨는 색동천 위에 아크릴 물감을 뿌리는 기법으로 한국적 미를 표현했고, 이동화(43·대구가톨릭대 강사)씨는 삶과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는 화려한 채색화를 즐겨 그려왔다.

김효애씨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유럽인들과의 정서와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트님2001'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4대 국제 아트페어중 하나로 전세계 70여개 화랑이 참가한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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