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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8시쯤 대구시 북구 칠성동 경부선 철도 하행선 서울기점 233.7㎞지점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50대 중반의 남자가 부산으로 향하던 241호 무궁화호 열차에 치어 숨졌다.경찰은 숨진 남자가 선로에 드러누운 채 경적을 울려도 피하지 않았다는 기관사 등의 진술로 미뤄 이 남자가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지문 등을 채취, 신원을 찾고있다.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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