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는데는 2시간도 채 안 걸렸지만 이 광경을 직접 목격한 뉴욕시민들의 정신적 충격은 수개월 또는 사람에 따라 수년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N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특집프로를 통해 특히 이 참혹한 광경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직접 목격하거나 부상한 사람 그리고 가족, 애인 등을 잃은 사람은 이런 엄청난 사건후 나타나는 정신장애인 정신적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PTSD)에 장기간 시달리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PTSD 환자는 정신이 혼미해 지고 남과 이야기 하기를 꺼리고 고립상태에 빠져이를 치료않고 방치하면 일상생활의 참여를 두려워 하게 돼 결국 대인관계가 무너지고 직업까지 잃게 된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과거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사건후 생존자들을 치료했던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정신과 전문의 개롤 노스 박사는 NBC방송과의 회견에서 PTSD 증세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알 수 없지만 PTSD 환자는 사회적 지원이 잘 안되는 데다 환자 자신이 사건에 관한 얘기나 생각을 한사코 피하려 하기 증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스 박사는 강간피해자들의 경우 90%가 즉각 PTSD 증상을 나타내게 되며 반수는 3개월이상 이 증세에 시달리게 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PTSD 증상은 어떤 장면을 목격했는지, 가까운 사람을 잃었는지, 과거 불안장애나 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일이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그 강도가 차이가 달라진다고노스 박사는 말했다.
필라델피아 지라드 메디컬 센터의 행동의학실장인 앤서니 아스 박사는 PTSD 환자는 건물속으로 곤두박질 치는 비행기, 떨어지는 시체들, 폭발하는 건물 등의 참혹한 장면이 수시로 떠오르고 꿈속에서도 악몽으로 나타나며 폭발때 들은 비슷한 소리만 들려도 즉각 불안발작이 일어나고 경우에 따라서는 환각에 빠지는 수도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직접 목격지 않았더라도 TV화면을 통해 참혹한 장면을 반복해서 본 사람도 이러한 PTSD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고 아스 박사는 말했다.
아스 박사는 PTSD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과 친구 등 가까운사람들의 보살핌아래 자신이 느끼는 마음의 고통과 불안을 말로서 털어내는 것이며그렇게 하면 시간이 가면서 PTSD 증상은 서서히 물러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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