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세환 의원(국방위)는 14일 국방부 조달본부 감사에서 특정지역 편중인사 문제를 끄집어 냈다. 조달본부의 과장급 이상 64개 보직 중 서울.경인출신 인사가 22명(34%)이고 호남출신 인사도 19명(30%)으로 이들 두 지역이 64%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영남출신은 11명(17%), 충청.강원출신은 각각 5명(8%)에 불과해 편중인사 소지가 크다며 조달본부장의 해명을요구했다.
박 의원은 또 "조달본부의 예산집행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반복돼온 예산낭비 요소가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원가계산과 계약상의 지침 역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오리콘 방공포용 사격통제장비와 관련, 제조업체에서 허위세금 계산서를 제출한 것을 그대로 원가계산해 12억6천여만원이나 고가로 구매했으며 구난전차 구입건도 원가계산 규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지 않아 3억4천여만원이나 비싸게 샀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아무리 조달행정에 정보시스템 등 최신 물류기법이 도입됐다 하더라도 이를 취급.운용하는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방예산의 낭비사례는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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