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이후 올해 7월말 현재까지 기업체의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국가가 취직시킨 국가유공자 중 퇴직한 사람이 2만여명에 이르고, 특히 올해 1~7월 퇴직자가 5천600여명을 넘어 취업보호 대상의 국가유공자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이후 대량 퇴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가 13일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기업체 구조조정 바람으로 국가가 취업시킨 국가유공자 중 퇴직자 수가 지난 99년 7천942명, 2000년 7천86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이 의원은 특히 "공기업 취업은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에 밀려 IMF이후 하나도 취직이 안된 상태로 취업대기 기간이 몇 년이나 되는 사람도 있다"면서 "국가유공자의 직업훈련 등 취업보호 강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 의원은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 실태와 관련, "해외에 있는 사적지 317곳 중 141곳만 겨우 조사를 마쳤고, 그 중 6%인 21곳만이 후손이나 기념사업회 등을 통해 복원됐을 뿐 66%인 176곳은 아직 소재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 현존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며 "해외소재 독립운동 사적지가 관리부실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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