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내주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대통령궁 대변인이 밝혔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는 18일 미국 방문길에 오르게 된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수천명이 사망한 이번 테러공격에 대한 '프랑스의 고통과 결속'을 얘기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프랑스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0...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부시 미 대통령은 12일 밤 전화통화를 통해 테러공격 사태를 논의하고 국제 테러리즘과의 전쟁에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장 주석은 이날 미 정부와 국민, 희생자 가족들에게 재차 유감을 표시하고 중국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중국과 다른 세계 지도자들이 국제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는데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2일 미국 테러사건을 '인류역사의 암흑의 날'로규정하면서 '증오와 폭력의 소용돌이'가 번져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성 페드로 광장에 운집한 2만5천여명의 신자들을 상대로 한 전통적인수요 알현 자리에서 "나는 미국에서 수천명의 희생자와 많고 많은 부상자를 낳으면서 미국을 피로 물들인 테러 공격에 대한 나의 깊은 고통을 표시하지 않고는 이 알현을 시작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0...독일 국민 1만여명이 12일 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 거리에서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에 항의, 침묵시위를 벌였다.
일부 참석자들은 손에 촛불을 들었으며 경찰차량이 시위대를 호위했다.
베를린의 미국 대사관에는 수백명이 조문록에 이름을 적기위해 긴 줄을 형성하기도 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조문록에 제일 먼저 서명했으며 부인이 그 뒤를이었다.
0...오스트리아를 방문중인 앨 고어 전미국 부통령은 12일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자살공격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RF2 TV에 출연, "우리는 지금 적절한 응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수행원은 고어 전 부통령이 이번 테러 공격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며 모든약속을 취소하고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0...레바논의 한 점성가는 2001년 예언서를 통해 "테러리즘이 미국 심장부에서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사미르 토므브라는 이 점성가는 자신의 예언서에서 "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희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한 2001년 4.4분기에 들어서면서 미 달러화에 대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세계 금융시장에 강한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0...정예 반테러부대를 창설한 바 있는 폴란드의 한 퇴역 장군은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은 '마지막 경고'이며, 다음번에는 핵폭탄이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슬라보미르 페텔릭키 예비역 장군은 이날 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공격은 정교한 군사작전의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사우디아리비아 출신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도시든 광신자들의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테러는 모든 사람과 모든 나라에 대한 마지막 경고가 된다"면서 "그들은 다음번에는 핵폭탄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광신도들이다. 내 견해로 그들과 싸우는 유일한 방식은 그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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