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지역 상당수 초등학교들이 교육용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서 현장 의견을 무시한 채 특정회사 제품을 구입,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의성지회는 12일 "역내 20개 초교 중 13개교가 여름방학 중 300만원씩 들여 전직 장학관이 운영하는 한 업체의 제품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신광진(44) 지회장은 "각 초교들이 구입 전에 교사가 참여한 선정위를 만들어 구매 대상을 결정해야 하는데도 학교장들이 방학을 틈타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며 전량 반품하라고 요구했다. 또 "교육청 전직 간부가 학교장 모임에서 제품을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의성교육청 김원진 장학사는 "선정위 구성 등 절차를 밟아 학교별로 제품을 사라고 통보했었다"며, 다음달 10일까지 결과가 보고되면 구입 경위 등을 따져 적절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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