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 이선달의 주식투자

입력 2001-09-13 00:00:00

세계경제의 심장부인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져 일순간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어이없는 참사는 세계경제 전반에 크나큰 영향은 물론 앞으로도 심각한 후유증을 예상케 한다.

돌발악재로 인한 급락은 곧바로 급등하여 주가가 회복되는 것이 정석이었으며 금융실명제 실시나 10?6 사태 때에는 수일간 하한가로 급락한후 상한가 행진으로 주가가 회복되었으니당시 투매에 가담한 투자자는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 셈이었다. 그러나 이번의 사태는 단순한 악재가 아니라 세계경제 전반에 미치는 중대한 악재이므로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며 냉정하게 상황을 지켜보면서 최선의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선도세력들은 이러한 악재도 역이용하여 공포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주식매집의 기회로 삼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니 조급하게 주식을 선취매하지 말고 하락이 마무리되는시점에서 확인 매수가 바람직할 것이다.경기관련주를 매도하여 내수주를 매수하거나 역배열 종목을 매도하고 정배열 종목으로 매수하거나, 매도해야 될 종목과 매수해야 될 종목을 과감하게 교체함으로써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다.

이미 언급한 바 있는 은행겙퓬냇?등 트로이카주가 한 차례의 시세를 연출한후 악재와 함께 조정에 들어갔으나 시간이 지나가고 에너지가 재충전되면 앞으로도 본격적인 대시세가가능한 업종들이니 조정의 모습을 끝까지 확인하여 재매수의 기회를 포착해야 할 것이다.

주식투자는 가격이 아니라 때를 사는 것이니 주가가 하락하였다고 무조건 성급하게 매수하지 말고 하락이 마무리 되는 반등의 전환점에서 정확하게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루하고 완만한 하락보다는 충격에 의한 급락이 오히려 종합주가지수의 대바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결과가 될수 있으니 이번의 하락을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종목 교체와 주식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다. 〈www.cybergosu.com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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