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밀란 플룻 독주회가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열린다.
수잔 밀란은 지난 74년 영국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로 임명된 이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으며 런던 심포니, 로얄 필하모닉, 스코틀랜드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현재 왕립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이며 영국 플룻협회 여성 회장직을 맡고 있다. 부산시향, 서울시향과의 내한 협연을 통해 독특한 음악세계를 선보인 수잔 밀란은 이번 공연에서 드뷔시의 '앵 바투'를 비롯, 마틴의 '발라드', 한국이 낳은 세계적 음악가윤이상의 '소리' 등을 들려준다.
계명대 음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플루티스트 안정은씨가 찬조출연한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