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요 테러조직-지하드.하마스.헤즈볼라 '악명'

입력 2001-09-12 00:00:00

▨ 이슬람 지하드: 지난 80년 이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으며 대(對) 이스라엘 무장투쟁을 목표로 하는 팔레스타인 이슬람 근본주의 기구로는 첫번째 단체.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극렬 반대하며 팔레스타인 전역을 관할하는 이슬람 국가 건설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 하마스 :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활동중인 팔레스타인 이슬람 원리주의 그룹. 아라파트와 달리 미국주도의 중동평화회담을 반대하며 미국을 적으로 규정한다. 93년 2월 미국 세계무역센터 폭파사건 용의자의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 아부니달파 : 가장 악명높은 반(反)서방 테러리스트 아부니달이 이끄는 국제조직. 74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에서 분리해 나온 이후 20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100여건의 테러공격을 감행, 900여명을 죽이거나 부상케 했다.

리비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주공격대상에는 미국.영국.프랑스 등 서방국과 이스라엘 뿐아니라 PLO를 비롯한 온건 아랍계도 포함돼 있다. 구성원은 수백명선.

▨ 파타 : 야세르 아라파트를 의장으로 하는 PLO산하 최대조직. 정규요원만 6천~8천명을 헤아린다. 60,70년대 국제 테러리스트들을 배출했으며 70년대 초 중반 서방과 중동지역에서 숱한 테러공격을 가했다. 72년 뮌헨올림픽에서의 검은 9월단 사건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 조국과 자유(ETA) : 50년대에 창설된 스페인 바스크족 분리주의조직. 스페인정부를 상대로 폭탄테러 납치.살해 등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며 프랑스인도 테러대상. 구성원은 100~200명.

▨ 헤즈볼라(신의 당) : 급진적인 이슬람 시아파그룹. 반서방, 반이스라엘노선. 특히 지난 83년 10월 레바논 베이루트의 미 해병 막사차량 폭탄테러 등 수많은 반미테러로 유명하다. 이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 정설. 구성원은 수천명선.

▨ 신인민군(NPA) : 필리핀 공산당 게릴라 그룹. 필리핀 정부 관리 경찰 군장교 등을 테러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외국 기업인들을 납치,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 붉은 여단: 69년 이탈리아에서 결성된 마르크스 레닌주의 그룹. 70, 80년대에는 2천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리며 요인 납치 및 암살등으로 악명을 떨쳤으나 지난 89년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주요간부들이 대거 검거되면서 사실상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

▨ 빛나는 길: 페루의 최대 반군조직. 60년대말 대학교수였던 아비마엘구즈만이 결성한 이후 무자비한 테러행태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거친 테러조직이라는 평판을 얻었다. 그러나 92년 구즈만이 체포되면서 다소 침체된 양상. 전투요원이 3천~5천명을 헤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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