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이 충청하나은행배 2001 코리안리그 전국남녀실업핸드볼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3관왕에 등극하는 등 지난해부터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대구시청은 11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 12골을 터뜨린 오순열의 맹활약에 힘입어 명복희(15골)가 고군분투한 알리안츠제일생명을 29대2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구시청은 지난해 6월 2000 국제오픈실업대회부터 2000 코리안리그, 전국체전, 2000-2001 핸드볼큰잔치, 2001 국제오픈실업대회, 이번 대회까지 6개 전국대회를 잇따라 제패했다.
오순열과 최임정(6골)의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앞세워 전반을 14대10으로 마친 대구시청은 후반 들어서도 김은경의 개인기를 이용한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려 가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주포 이상은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져 명복희의 공격에만 의존한데다 한선희(1골)마저 대구시청의 김차연과 최임정에게 철저히 봉쇄당해 완패했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충청하나은행이 박민철(7골), 황보성일(6골) 등 호화 공격라인을 앞세워 라이벌 두산그린을 27대24로 꺾었다. 충청하나은행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지난 1월 2000-2001 핸드볼큰잔치, 6월 오픈실업대회를 석권했다.
한편 최우수선수(MVP)는 남자부에 박민철, 여자부에 오순열이 각각 선정됐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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