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륜중 투톱 전원근·정성호

입력 2001-09-08 16:35:00

제2회 대구시장기 전국 초·중 축구대회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한 대륜중의 투톱 전원근과 정성호.

15세 동갑나기인 두 선수는 올해 나란히 15세 이하 국가대표로 뽑힌 국내 축구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전원근은 결승전 4골 등 이번 대회에서 모두 10골을 기록, 득점상을 받았고 정성호도 결승전 1골 등 6골을 터뜨렸다.

키 176cm의 전원근은 빠른 몸놀림을 앞세운 돌파력과 슈팅력이 돋보인다. 대륜고로 진학할 예정.

키 186cm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정성호는 프로팀에서 눈독을 들이는 초고교급 선수. 수원 삼성과 안양 LG가 해외 유학과 계약금 2억원 이상을 조건으로 스카우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성호는 팀에서 최전방 공격수와 스위퍼로 활약하는 전천후 선수. 이날 결승전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서 헤딩 슛으로 세번째 골을 넣은 후 수비로 자리를 옮겨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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