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음악, 무용, 연극, 패션 그리고 미술이 한데 어우러진다. 시(詩)를 중심으로 하는 종합예술행사가 잇따라 열려 초가을 문학과 예술적 정취가 무르익는다.
한국시낭송인협회(회장 곽홍란)는 오는 15일 국채보상공원 화합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회 대구 시축제를 연다. '시집을 떠난 시와의 즐거운 만남'이란 부제를 단 이날 시축제는 상화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와 타예술과의 만남, 시와 시민과의 교감을 통해 시문학의 저변확대와 문화도시 대구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것.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라이브 연주와 함께하는 시낭송, '저바다에 누워', '나그네' 등 지역 시인들의 시로 만든 시노래 공연인 '능금꽃 미니콘서트', 수화 시와 시노래, 시낭송인과 연극인이 함께 꾸미는 시극 '꿈꾸는 기차' 등이 공연된다. 또 상화탄생 100주년 특별공연으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한국무용으로 형상화 한 시와 춤사위의 만남, 시를 패션 퍼포먼스로 연출한 시와 패션의 만남 등과 시민참여 즉석 시낭송 대회와 동심과의 만남도 곁들여져 매머드급 시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시낭송인협회 김동원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가 시축제의 대중적 접근을 위한 실험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열린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와 만나는 시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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