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입력 2001-09-06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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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티모르에 자위대 파견"일본 정부는 동티모르 유엔 평화 유지 활동(PKO)을 위해 300~400명 규모의 육상 자위대 시설 대대를 내년 봄 파견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 장관은 다음 주 동티모르를 방문, PKO임무 내용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자위대의 동티모르 PKO 파견이 실현될 경우 92년의 캄보디아 PKO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것이다.

이시하라 "日 독자 NMD하자"

일본의 대표적 보수논객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는 5일 일본이 실질적으로 미국 핵우산의 보호를 받지 않고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독자적인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이날 요미우리(讀賣)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에 대한 공격 미사일은 하와이와 미국 본토 사이의 태평양에 떨어지도록 돼 있다"며 "이런 체제에 일본은 완전히 배제돼 있는 만큼 일본은 독자적인 NMD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미국의 기준을 맹신하는 것은 그만 둘 때가 됐다"면서 "미국 경제는 일본의 금융자본에 의해 성립된 것이며, 일본경제가 결정적으로 악화될 경우, 가장 괴로운 곳은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 등의 저서를 통해 미일의 대등한 관계를 주장해 왔다.

대만, 내년 1월 WTO 가입

대만은 내년초 '중국 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이름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 가입할 것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경제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정부는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각료회의에서 대만의 정회원 가입이 승인되면 내년 1월 WTO 정회원에 가입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

미, 중동에 MD 구축 모색

미국은 중동지역의 우방국들과 협력, 미사일방어(MD)체제구축을 검토중에 있다고 이집트의 한 저명한 언론인이 이번주 발행된 한 시사지 기고를 통해 밝혔다.

모하메드 하사네인 하이칼은 월간 '웨즈하트 나자르'에 기고한 글에서 알렉산더 헤이그 전 국무장관,새뮤얼 루이스 전 이스라엘 대사 등 미국의 저명한 정계, 외교, 군사전문가 40여명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MD체제 구축을 중동의 일부 우방국가와 연계해 실험하는 계획을 80쪽 짜리 보고서를 통해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서 미국은 먼저 MD 체제 구축을 쿠웨이트,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연합에미리트 등 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과 협력해 실시한다는 것이다.EU의회, 에셜론 방어책 채택

미국이 주도하는 대규모 대민 첩보망인 이른바 '에셜론'에 대해 방어체계를 구축하도록 유럽연합(EU) 의회가 회원국들에 권고했다.

EU 의회는 5일 산하 에셜론 위원회가 지난 1년여에 걸쳐 조사한 끝에 제출한 보고서와 에셜론 방어책으로 권고한 44개 사항을 367대 159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는 미국이 한사코 부인하고 있는 에셜론에 대해 EU가 그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에셜론으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전세계에 환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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