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미국은 지난 수년동안 적의 공격으로부터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백신 개발을 목표로 생물학무기에 관한 비밀 연구를 실시해왔다고 백악관이 4일 확인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지난 수년간 생물무기 연구를 비밀리에 진행시켜왔다는 이날짜 뉴욕 타임스지 보도와 관련, "생물학무기의 위협에 대처하는 것은 지난 수년간 미국정부의 우선과제였다"면서 미국이 생물학무기 연구계획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미국의 생물학무기 연구가 구체적으로 얼마동안 진행되어 왔는지 밝히지 않은 채 "미국은 우리가 공격을 받을 경우에 대비, 백신 및 보호조치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한동안 보유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에서 생물학무기의 위협이 증대되고 있으며 "미국에 실질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생물학무기 연구는 지난 1972년 체결된 생물학무기금지조약의 테두리안에서 이뤄진 "순전히 방어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뉴욕 타임스는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빌 클린턴 행정부시절부터 세균 등 생물학무기 연구가 은밀히 실시돼 왔다"면서 "그러나 이 연구는생물학무기의 위협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생물학무기금지조약은 질병을 확산시키는 모든 생물무기의 개발 및 획득을 금지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백신 개발 및 기타 다른 보호목적을 위한 연구.개발은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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