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권 광역개발 계획중 대구에 해당되는 상당수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대구시는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건교부가 5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대구시의 '2000년 대구.포항권 개발계획 집행결과 평가자료'에 따르면 대구3공단과 서대구공단 일대의 강변 복합업무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97년부터 추진키로 했으나 투자실적이 전무한 실정이고 달성 신도시 계획 역시 99년 착수됐으나 아직 총 사업비 1조1천318억원중 용역비 등으로 5억원만 반영됐을 뿐 올해엔 투자계획도 없다.
지하철 4호선(도시 순환선) 사업도 2002년부터 착공키로 계획돼 있음에도 "3호선에 대한 타당성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세부 건설계획을 세우겠다"는 등 손을 놓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3, 4호선 사업은 아직 구상에 그칠 뿐이며 1, 2호선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1호선 종점부(안심-사복간 1.3km) 건설도 99년 시작됐으나 올해는 예산이 계획돼 있지 않고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의 3.8%인 26억원만 투입됐다.
월배-현풍간의 광역철도 건설 역시 지하철건설본부에서 내부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을 뿐 관련 용역조차 주지않고 있는 등 사업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다.
서봉대기자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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