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3~5일 방북,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남북대화의 중요성 등을 언급함에 따라 향후 한반도정세에도 일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중 정상의 의견접근은 지난 2일 북측이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의 연기 이후 6개월간 중단된 남북 당국간 대화의 조속 재개를 제의한 것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한반도의 포괄적인 대화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평가다.우선 장 주석은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에게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서는 남북대화의 조속 재개가 중요하며, 특히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은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장래를 위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정치, 외교, 경제적 안정에 대한 중국측의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출범이후 중단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재개등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측이 장 주석의 방북기간 김 위원장,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에게 남북 직접대화 등을 촉구한 것은 고무적인 대목"이라며 "북측이 조만간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를 재개, 한반도의 화해협력의 모멘텀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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