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韓流)열풍을 타고 중국시장을 뚫어라'
중국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시장은 군침을 돌게했지만 진출이 만만치 않았다. 최근 중국 대륙에 한류열풍이 불자 국내 게임, 애니메이션업체들이 중국상륙을 본격화하고 있다.현재 중국에 진출한 국산 게임중 액토즈 소프트의 무협온라인 게임 '천년'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천년'은 지난 1월 초 중국의 세인트허밋 스튜디오를 통해 진출했으며 현재 상용화서비스 5개월째를 맞고 있다. 현재 동시 접속자만 2만명으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장르인 무협게임이어서 점차 접속자가 증가하는추세다.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주)제이씨 엔터테인먼트의 '조이시티'를 비롯 트라이 크로우의 '3D 알까기', 넷돌 엔터테인먼트의 '토이탱크', 북마크의'삼국지 온라인', 이야기의 '판타지 포유' 등 다른 온라인 게임도 중국 게임시장에 진출했다. 또 (주)위메이드와 액토즈 소프트가 공동제작하고 지난해 8월중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 '미르의 전설2'도 지난달 공급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스타메사를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중이다. 이밖에 동서 게임채널의 '삼국지천명 2'와 (주)조이맥스의 '아트록스' 등 PC게임도 중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애니메이션 업체의 중국 진출도 활발하다. (주)애니아트 에듀컴은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교육 솔루션을 중국애니메이션 업체인 애니아이, 동방조무역회사에 1억달러를 받고 수출할 예정이다. e라이프컴은 차이나닷컴, 이룡, 소후 등 중국내 대형 포털사이트들과 4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주)드림한스는 오락프로그램 배급회사 베이징TV, EN Writing TV 등과 약 22만 달러어치의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고 e북 전문기업인 조이북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영어 교육용 CD타이틀을 수출키로 했다.중국업체들과의 합작을 통한 중국 진출도 성행하고 있다. (주)미지온 엔터테인먼트는 중국국제문화교류센터와 애니메이션 합작법인 '아장닷컴' 설립을 추진중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장강매니아(www.digiani.com)도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상해 카툰 문화발전유한공사와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DVD, 게임, 캐릭터 등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캔돌이 비주얼아트도 지난달 3일 중국 국영 중앙TV(CCTV)와 함께 26부작 TV애니메이션 '출동 로봇V'를 공동제작하기로 합의했다.
게임 및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보다 세련된 디자인, 색감, 다양한 콘텐츠를 지닌 한국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높아지면서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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