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4·4분기 국제유가마저 강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작성한 'OPEC 감산 발표와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석유수요는 크지 않지만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등으로 4·4분기 국제유가는 상반기보다 강세를 띨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석유공사는 우선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일본의 10년 장기불황, EU(유럽연합)국가들의 성장정체로 올 4·4분기 수요는 지난해보다 50만배럴밖에 늘어나지 않은 일일 7천730만배럴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요침체에도 불구하고 OPEC의 철저한 공급관리, 이라크의 공급중단 가능성 및 동절기 기후조건에 의해 국제유가는 4·4분기상당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석유공사는 우선 OPEC 산유국들의 재정상태가 악화되고 러시아, 멕시코, 노르웨이 등 비OPEC 산유국들의 목소리가 커지는데 두려움을 느낀OPEC가 과거보다 훨씬 강화된 공급관리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그같은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이준범 박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4·4분기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상반기보다 1~3달러 상승한 배럴당 25~27달러를 유지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은 이를 고려한 경제계획과 기업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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