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3일 오전 9시30분 초매식을 갖고 수박, 포도 등을 시작으로 중매 거래에 들어갔다.
이날 초매식에는 포항청과, 농협공판장, 능금조합공판장 등 3개 법인이 참가했으나 60여명의 중매인 중에서는 6명만 도매시장에 등록, 거래가 차질을 빚었다. 중매인들은 시내에 있는 유사 도매시장들을 통합하지 않으면 새 시장의 영업이 안될 것이라며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
1998년 착공해 334억원을 들인 새 도매시장은 지난 2월 완공됐으며, 2만5천평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을 갖췄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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